지훈아리가 상대한 킹카드 보유자들을 보면 (예: 가위바위보에서 선생님-학생회장) 대부분 서포터가 있음 그들은 자기가 목격한 재능에 반해 이 사람을 왕으로 ‘만들어야겠다‘ 거나 만들 필요도 없이 이 사람이 왕이 될 수 밖에 없다 고 생각함. 넥스트 라운드의 진훈과 지세연도 그렇고 ..
지훈아리도 마찬가지지만 차이가 있다면 아리도 지훈이에게 반했고 지훈이를 믿는다는 점인듯 어쩌면 지훈이가 아리를 믿는 것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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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상대에게 압도당하며 시작하는 관계란 뭘까 생각해봄
동경은 이해로부터 가장 먼 감정이라는 걸 알고 시작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가까이에서 지내다보면 나도모르게 “이해하고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우상화하면서도 이 관계를 나는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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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아리는 아리가 성장하는 걸 보여주는 방식이 지훈이가 생각하는 아리의 모습을 아득히 뛰어넘는 반전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식의 전개가 아니라, 아리의 한결같은 태도가 지훈에게 끼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는 식으로 표현 된다고 느껴짐 .. 동경을 멈추지 않고도 서로의 마음과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도 관계의 다음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다니? 이건 킬더킹에서의 동경관계가 지훈->아리 라는 일방향이 나니라 아니라 아리도 지훈이를 우상화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근대 윤리에 청동기 의상을 입혀서, 관객이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던 것을 태고의 율법처럼 다시 만나게 한 것. 트로이 목마라는 제목이 그 뜻. “잊었으나 잔존하는”이라는 말도 그래서 성립. 실제로 잊힌 게 아니라 진부해져서 안 들리게 된 거고, 낯선 외피가 그걸 다시 들리게끔.
"아, 인생이여!" 그는 말했다. 불행하고 고달픈 인생이여!" 그의 가늘고 굽은 몸통을 보며 그리고 거칠게 코 고는 소리 를 들으며 나는 오늘 들은 또 하나의 불행하고 고달픈 인생이 생각났다. 그러자 자신의 행운이 끔찍하고 무서워졌다. 나는 언덕을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삶이 무섭다고 말했지. 나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삶에 대해 격식을 차리지 말라고. 삶이 나를 짓 누르기 전에 네가 먼저 삶을 부숴 버려. 삶으로부터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취하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