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클로즈 유어 아이즈
빅토르 에리세

Cerrar Los Ojos

자꾸 생각해보는 중....
20세기의 영화와 함께 자란 자들이 부럽다.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에 실망하고 그럼에도 끝까지 영화를 믿은 (그리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질투하기... 억지로 영화를 신봉하고 ‘아이럽씨네마ㅠㅠ’ 를 외치며 100% 진심인 척 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겠음. 물론 그러다가 영화를 정말로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것이고...

내가 수 년 후에 진정 영화를 사랑하게 된 후에 혹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다시 보게 된다면 무언가 더 ‘무언의 형태로’ 속에 차오르는 감동이 있을까? 아니면 그 감동은 결국 고전을 본 경력(ㅋㅋ)이 있어야만 찾아 오는 것일지



그래도 세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일찍 잠들지 못 해서 화면이 너무 어두웠던 중간에 약간 눈을 감고 5분만 자고 싶기는 했으나 졸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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