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5.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2021, 일본)

사카모토 유지 각본

 

花束のような恋をした

124分

脚本:坂元裕二

 

 

@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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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유지 각본 아리무라 카스미, 스다 마사키 주연의 영화. 

사카모토 유지 각본이라 봐야지 생각은 했지만 그 외엔 딱히 막 보고싶단 생각은 안들어서 계속 미루다가 오늘 그냥 봐버렸다. 역시 사카모토 유지는 좋고... 예전엔 아리무라 카스미가 왜 인기 많은 건지 모르겠다 난 그냥 그런데?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어쩌다보니 제법 많은 카스미 필모를 보게 되었고 돌이켜보면 딱히 별로였던 적이 없음. 그리고 이 말을 매 작품의 감상마다 하고 있음. 그냥 이제... 카스미가 나온다? 이 드라마/영화 재밌을지도?! 하게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한 ㅋㅋㅋ 작품을 일단 잘 고르는 것 같다. 

 

 

 

 

ㅋㅋ 이 둘이 공유하는 것들이 나도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라 재밌었고

 

 

 

공감추 

(사카모토유지이런표현또잘하죠?ㅋ) 

 

 

 

아 골든카무이 아시는구나~

(이런대사만캡쳐하는행위)

 

 

 

나도 읽어야 되는데 

 

 

그니까 이런 ... 

 

 

이런 ..

헤어짐으로 가는 그 순간 순간을 너무 잘 담아냄

 

최고의 이혼도 지진 났던 날 계속 하염없이 둘이 걸었던 밤 딱 그 몇시간으로 충분했었고. 여기에서도 막차를 놓치고 같이 보냈던 그 밤으로 충분했었다고 생각한다. 그 밀도 높은 몇시간이 마음을 주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사실 그 처음이 주는 추진력으로 계속 올라가는게 아닐까? 로켓 발사처럼 처음에 달아준 연료로 계속 올라가고, 궤도에 오르기까지 몇 번 더 새 연료를 까서 (...) 다시 가속도가 커지는 순간들이 있고.  그러다가 궤도에 올라가면 안정적으로 돌고. 마지막엔 ...... ? 

 

 

 

 

너무 잘 통한다고 느끼고 다신 이런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시작. 찾아오는 권태. 그리고 이별.

로 이어지는 사실 새로울 것 없는 스토리의 영화지만 ... 그냥 사카모토유지의 팬으로서 이런 뻔한 이야기를 어떤 대사 (나레이션) 로 풀어내는지를 보고 싶었던 거고 딱 생각한 고러한 감성의 일본 영화였다. 그래서 나름 만족했고요? 골카 보석국 젤다 이런 취향ㅋㅋ 을 공유하는 둘이라서 걍 큭큭 거릴 수 있었던 점도 재밌었듬 일본 컨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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