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 스프린터 (2023, 한국)최승연 감독 87분 현수 준서 정호 라는 세 선수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1차전까지의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수용하게 되고, 그 다음 2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볼 땐 이게 다 같은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생각하며 볼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각자의 레인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나 같은 트랙 위에서 같은 시간에 뛰고 있는 것 정호의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그 결과가 현수의 마지막을 결정지었다는 걸 무시할 수 없고, 계속 달리기를 선택했던 현수가 차 안에서 결국 우는 걸 보면서 준수에게 마지막엔 다 울면서 끝난다고 했던 지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이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진짜같음 (실제로 사람이 군더더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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