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


스프린터 (2023, 한국)

최승연 감독
87분





현수
준서
정호
라는 세 선수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1차전까지의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수용하게 되고,
그 다음 2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볼 땐 이게 다 같은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생각하며 볼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각자의 레인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나
같은 트랙 위에서 같은 시간에 뛰고 있는 것

정호의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그 결과가 현수의 마지막을 결정지었다는 걸 무시할 수 없고, 계속 달리기를 선택했던 현수가 차 안에서 결국 우는 걸 보면서 준수에게 마지막엔 다 울면서 끝난다고 했던 지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이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진짜같음 (실제로 사람이 군더더기가 없을 수가 없는데 ㅋㅋㅋ 영화에선 이렇게 그려내야 진짜 같다는게...)


+
준서 ㄹㅇ 고딩. 이라서 ㅋㅋㅋ 나는 지완코치의 하씨빠나정규직해야되는데이새끼를그냥둘수도없고 << 의 마음으로 준서를 바라본 듯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고맙다고 할 때 눈물 찔끔 났음 젠장 ,,, 하 이제 코치쪽의 시선으로 보게되는게 내가 고딩이 아니라서일까 ,,,,,,,

(그치만 정규직은 시켜줘요)


++
정호의 선택도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고, 현수도, 그 옆의 지현도 너무 이해가 됨. 운동선수의 은퇴에 대해 깊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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