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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드라이버
2022.12.22. 화이트 노이즈 (2022, 영국•미국) 노아 바움백 White Noise 136 minutes directed by Noah Baumbach @ CGV 압구정 넷플릭스 제작이라 곧 넷플에 공개 예정이지만 굳이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서 CGV 다녀왔다. 알고보니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였음. 심지어 유명한 소설이었다... 역시나 아무 정보 없이 보러갔고 (아담드라이버 나온다는 것만 알았다) 그래서 생각보다 재밌다 라는 표현이 맞을진 모르겠지만? (생각을 안하고 갔기 때문에) 무튼 제법 재밌게 봤다네요 누구나 두렵고 낙천적이긴 쉽지 않고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말하게 되는 듯 믿음과 희망이 없는 곳이 곧 지옥이다 ... 단테 신곡 같다 + 아담 드라이버가 중간에 aby..
2022.11.26. 아네트 (2021, 프랑스) 레오스 카락스 Annette 140 minutes directed by Leos Carax 뮤지컬영화인데 뮤지컬. 이라기 보다는 “영화”다 영화가 뮤지컬을 담아냈다 영화가 무언갈 담아내는 매체이기도 하다는 걸 이렇게 잘 보여주다니 레오 카락스는 천재구나 ... 영화이기 때문에 배우들 사이의 인형 아네트가 더 도드라지고 마지막에 인형이 아니라 사람 아네트가 등장했을 때 (그리고 다시 인형 아네트를 보여줬을 때) 원래 아네트로부터의 분리됨이 더 강조되어 다가온 것 같음. 인형 아네트로부터 느껴지는 이질감이 너무 커서 처음엔 처키마냥 무섭기도 ㅋㅋ 관객(=나)을 계속 불편하게 만들었다. 피곤한 상태로 보는데 영화가 되게 어두워서 좀 힘들기도 했다. 눈 감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