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9


이누야샤

다카하시 루미코




만화책으로는 정주행 한 건 처음. 어릴 때 그냥 투니버스에서 해주니까 열심히 봤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사실 전권 구매한지는 좀 됐지만 한 20-30권까지 읽고 한동안 안보다가 갑자기 며칠만에 몰아읽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는 더 이누야샤 일행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원작으로 보니까 제법 쓸모없는 사이드는 제거 된 스피디한 전개라는 생각이.
투니버스 시절엔 산고랑 키라라를 제일 좋아했고, 정작 주인공인 이누야샤랑 가영이 (정발은 카고메지만 애니는 가영이었으니까요...)한테는 별 관심 없었음.
산고가 좋다는 이유로 산고-미륵 cp를 여러 헤테로 조합 중 가장 좋아했었는데 ㅋㅋㅋ 이번에 다시 보니까 딱히 둘의 관계가 차근차근 빌드업되는 모습이 그려지진 않더라고? 근데 생각해보면 이누야샤도 결국 순정만화고 순정만화라는게 어차피 일단 사랑이 시작 - 그 이후의 일들을 그림 << 이게 대부분이니까 당연한 일일지도.
그리고 아무래도 어릴 때 봤고, 애니 오리지널 에피도 많았을테니 더 장황한 서사로 기억됐던 것 같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는 산고도 당연히... 좋았지만 그건 일종의 추억보정이 들어갔고. 카구라랑 셋쇼마루가 진짜 좋더라 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귀엽던데? エモい ....
하 애니로도 다시 보고 싶다
야샤히메 재밌나 한 번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