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4.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 1989, 유유정 역
ノルウェイの森
村上春樹, 1987

우리 집에는 상실의 시대(문학사상), 노르웨이의 숲(민음사), 영역본(왜 있는 거지?), 그리고 문고본 원서가 있다. 민음사와 문학사상 번역본 중 무엇을 읽을까 하다가 아빠에게 물었는데 - 정작 이 책들을 사 둔 장본인은 예전에 아예 다른 출판사의 번역본을 빌려 읽었던 것 같아서 모른다는 대답만이... 그냥 문학사상 유유정 번역본으로 읽었다. 원서를 옆에 두고 종종 비교해보았다. あなた를 ‘자기’로 번역한 부분이 왠지 옛날 느낌이 났다 (민음사는 그냥 너라고 했더라)
그리고 문학사상은 소설 다 끝나고 뒤에 해석이 한 챕터 분량만큼 붙어있었음.
(그렇게 해석해야 할 소설인가?...)
전엔 하루키소설(이라기 보다는 하루키소설을좋아하는남자)의 어떠한 이미지 때문에 하루키 소설 자체도 왠지 멀리했는데 ㅋㅋㅋ 읽어보면 왜 인기있었는지 알게 되기는 함 일단 노력 없이 너무도 잘 읽히고 ... 물론 에세이가 더 좋긴 하다 에세이도 좀 재수가 없는데 그래서 소설 속 주인공도 약간 재수가 없음 ㅋㅋㅋㅋㅋ 암튼 중간중간 하루키 읽으면 독서에 속도도 붙고 좋다 꽤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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