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1.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Stolen Focus
Johann Hari
“트위터”에서 화제였던 바로 그 책
한창 화제일 때도 읽을 생각 없었는데 (이런 책들을 읽는다고 해결이 될까 하는 생각 때문임을 고백...) 이걸 읽은 사람들이 점점 트위터에서 사라진다더라 라는 말에 속아보기로 뒤늦게 결심하고 읽음.
저자가 글 쉽게 써서 그런가 하루면 다 읽을 책이었고 구글 타이머 켜고 집중해서도 읽어보고 ㅋㅋㅋ 딴짓하며 읽을 때도 있었고... 마지막 부분은 지하철에서 서서 읽었다
이 책을 읽고 행동의 변화를 결심한 사람들의 동기야 기본적으론 현재 본인의 상태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거대테크기업들...에 놀아나기 싫다 라는 마음도 추가되지 않았을까 싶은 ㅋㅋㅋ 응탈출해줄게~ 같은 마인드로
하고자 하는 일 대신 다른 일을 하고 후회하고, 몰입해서 하면 기분도 오히려 좋음을 아는데도 몰입하지 못하고... 몰입의 경험이 기분 좋다는 것은 관련 내용을 어쩌다 읽을 때마다 크게 공감하곤 하는데 - 이 얘길 쓰다보니 갑자기 갑자기 전에 읽었던 <flow> 라는 책이 생각남. 몇 년 전에 읽었었는데 일종의 자기계발서라고 해야하나, 몰입의 순간에 대한 책이었음. (어떻게 이 flow state에 도달할 수 있는지) 이거나 다시 읽어볼까?
+
인터뷰 음성 파일은 여기에 거의 다 올라와있는데, 저자가 특히 논쟁적이라 인터뷰의 풀버전을 올렸다고 하는 닐과의 인터뷰를 지금 들어보는 중
https://stolenfocusbook.com/audio/
닐처럼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할 수는 없지만 당장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은 결국 닐이 한 것과 같은 작은 행동이기는 하다. 그치만 장기적 관점에선 - 미래 인류와 지구를 위해서 - 당연히 이 브레이크가고장난경제성장의질주.를 멈추기 위해 세계가 노력해야만 (근데 이 태스크에 다 같이 집중해야 함. 근데 집중력을 구하려면 이 태스크를 해결해야 함....!!!)
..... 핸드폰을 절대 꺼낼 수 없는 잠금상자를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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