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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문학
2024.01.05. 각각의 계절 권여선 2023 작년에 워낙 좋은 후기가 많았던 단편집 사놓고 또 안읽다가 올 해의 첫 책은 꼭 이걸로 해야지 .. 하고 아침마다 나눠 읽음 사슴벌레식 문답이 확실히 좋았는데 나머지 단편들도 좋았다 보통 단편집에서 별로인 단편도 몇 있기 마련인데 이건 다 좋았던 듯 ... 다시 덮어쓰는 것 새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2023.07.23. 있을 법한 모든 것구병모, 2023 Q의 진혼에서 갑자기 진도가 안나가서 (그냥 글이 눈에 잘 안들어오고 지락실이나 보고 싶었다...) 어제 다 읽을 줄 알았는데 오늘 끝냄. 부록으로 같이 산 미니북에 구병모 작가와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본인이 희망을 잡고 있어서가 아니라 희망을 기대하는 독자들이 있기에 소설이 그저 비관100%는 아니라고 답한 점이 기억에 남음 ...
2023.07.14. 믿음의 개는 시간을 저버리지 않으며박솔뫼, 2022 그대로 따라가게 되는 리듬이 있다 그 리듬을 가진 문장이 풀어낸 이야기가 좋아서 많은 문장을 기억하고 싶었다 그 중엔 찍지 않고 밑줄 치지 않은 문장들이 더 많았고 그 중 몇 구절만 찍어 올린다
2022.11.21. 두번의 자화상 전성태 잘 읽히는 것도 있었고 아닌 것도 있었고 .... 현대사를 알고 문학을 읽는 것과 문학을 읽어서 현대사를 아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일전에 토니모리슨의 『재즈』를 읽으며 미국의 역사를 찾아봤던 것을 생각하고 그러나 소설은... 전혀 몰라도 글 자체만으로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