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2.
 
 

Oslo, August 31st (Norway, 2011) 

Joachim Trier
 

OSLO, AUGUST 31ST
95 minutes
directed by Joachim Trier

 
 
@ MUBI

Oslo, August 31st

Recovering drug addict Anders is given a day’s leave from his rehab center to apply for a job in the city. Over the course of one day and night, he tries to reconnect with his old friends and family in Oslo, where the ghosts of his past mistakes wrestle

mubi.com

suicide attempt  - failed
이 친구도 웃겼는데 being personal -> answers with proust quotes
표정 연기 왤케 잘함 .....
but you and (ur wife) are happy. but ur not morons, r u?
카페 장면은 영상으로 넣고 싶다
relapse. 곧 팔릴 부모님의 집에서.
밖에서 본 집
카페
처음 자살 시도 했던 그 장소
영화 첫 장면의 모텔
이게 영화 초반 같은 곳 (맞는지 확인하려구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재생해봄.. 오티티의 장점이죠?)

 
 
이럴수가... 생각보다 좋았다... 
그리고 이제서야 oslo trilogy의 주인공이 - 사누최에서남자가주인공은아니지만암튼 - 다 같은 배우라는 것을 알았음. 그리고 배우 이름이 여기서 그대로 캐릭터 이름으로 쓰이기도 했네 이것도 이제야 배우 이름 인지하고 깨달았다 별로 중요할 것 같진 않지만 
 
나레이션까지는 아니지만 보이는 장면과 들리는 대사가 일치하지 않는 연출을 즐기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음. 카페 장면도 그래서 좋았고. living up to one's own standards 이게 안 될 때, 더 이상 격한 감정도 없고 자극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고. 이거면 되는 걸까? 다들 하듯이 그렇게 살면 되는 걸까? 그게 의미가 있는 걸까? 본인의 기준이 너무 높고 (이게 이 사람이 남들보다 우월하단 뜻은 당연히 아님) 그게 정병을 줌 ... 의미를 잃음 ... 그리고 주위 사람들은 떠났고 / 떠나고. 
 
결국 Anders에게 오슬로는 그저 공간으로 남아버린 것이 아닌가. 분명 그 곳이 그에게는 집이라는 장소였을텐데. 언제 이렇게 되었는지 우리로선 알 수가 없음. 새로운 장소를 찾으면 달라질까? 옛 여자친구를 정말 만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그녀가 오슬로를 떠났기 때문에 자신도 떠난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떠나려고 했던 걸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영화에서 가장 처음 Anders가 있었던 방. 아마 영화에 등장한 역순으로 텅 빈 장소를 다시 한 번 씩 보여준게 아니었나 싶은데. 그래서 그 공간들을 남겨두고 새로운 곳으로 갔을지... oslo trilogy는 결국 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을 담아낸다. Reprise에서는 어린 남자 작가 지망생 둘. Oslo, August 31st 에서는 30대를 넘긴 약물중독자 (두 영화에서 모두 약간 지적우월감 느끼는 캐릭터. 주변에 그런 친구들을 보유.) 그리고 사누최에서는 조금 더 나이가 많고, 좀 더 유명세를 타는 것에 성공한 만화가 남성이 나오지만 그가 주인공은 아니고 그보다 더 어린 여자가 주인공. 의대를 관두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영화가 출발. 자신보다 어린 여자들을 사귀는 남자, 결혼과 출산의 '사회적으로 적절한 타이밍' ...
 
애프터썬 후기에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서 이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게 다를 것이다, 뭔지 모르겠고 별로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비단 애프터썬만의 얘기겠냐만은) 요아킴 트리에의 oslo trilogy도 정말 뭐야 재수없어 < ㅋㅋㅋㅋ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한. 나는 사누최도 그렇고 최근에 본 나머지 둘도 그렇고 ... 나름 공감되는 요소들이 있었음. "작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좀 더 공감할 것 같음. 
 
생각 너무 많이 하고 살면 ... 안 된다! (농담이지만사실이기도하죠) 
 
 

요아킴 트리에의 플레이리스트를 훔치고 싶음 


++
Oslo as "place" for the creators
https://letterboxd.com/journal/cool-world-oslo-norway-capital-trier-vogt/?fromApp=true&fromApp=true&fromApp=true

Cool World: Norway’s capital through the eyes of the Oslo trilogy • Journal • A Letterboxd Magazine

Oslo Trilogy actor Anders Danielsen Lie, screenwriter Eskil Vogt and film journalist Karsten Meinich take Ella Kemp on a tour of the Norwegian capital as the city wrestles with its sudden status as a cinephile destination.

letterboxd.com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 훗날 우리  (0) 2023.06.19
엘리멘탈  (0) 2023.06.18
Reprise  (0) 2023.06.10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0) 2023.06.06
스프린터  (0)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