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9. 

 

 

탑 (2022, 한국)

홍상수 

 

탑 (Walk Up)

98분

감독 홍상수

 

 

@ CGV

 

 

1.

보고 나와서 메모장에 그냥 적었던 것

 

마지막에 저 차에서 누가 나오는거지???? 했는데 딸이었다. 결국 마지막에 그 시점으로 돌아올 것이다 라는 예측이 가능하게끔 만든 평을 보고 영화를 봐서 - 아 이제 끝나는구나 - 라고 생각하게 됨. 그게 좀 아쉬웠다 정말로 아무 평도 안보고 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해... 그치만 그런 평을 어쩌다 눈에 담은 이후에 봤음에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갖고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느 아 이런게 감독역량인가? 싶어서 뿡상수의 다른 작품도 역시 궁금해지기는 했다

와 근데 대본의 힘인가 연기의 힘인가 (둘 다 겠지만) 처음에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서로 한마디씩 뱉은 다음의 어색한 1초가... 

시간의 흐름 위에서 영화는 만들어지고
마지막에 꺾이고

이거 멀티버스 아녀

 

 

2. 

영화는 멀티버스를 그려내기 위한 매체일지도 ... 

 

 

3.

월요일에 시네큐브에서 상영 후 토크 있길래 예매하려다가, 생각해보니 수업이랑 겹치더라구 아쉽 권해효 배우 참석이라길래 좀 궁금했는데 

 

 

4.

처음과 끝에 그냥 블랙 스크린에 크게 "탑" 이라고 뜨는 거 인상적 ㅋㅋㅋ 유튜브 예능 편집 같아가지고

무튼 추천합니다 재밌었음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설명하라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설명할 방법은 특별히 없다.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 권해효

"저희는 홍상수라는 한 예술가의 창작품을 통역하는, 그런 홍상수의 언어를 번역하는 그런 마음으로 촬영했다. 홍상수 감독님 작품은 대본이 없지 않나. 그래서 그 해석이 배우들마다 다 다르고, 각기 개성에 맞는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자유로움과 창조해내는 기쁨이 있다" -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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