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5. 각각의 계절 권여선 2023 작년에 워낙 좋은 후기가 많았던 단편집 사놓고 또 안읽다가 올 해의 첫 책은 꼭 이걸로 해야지 .. 하고 아침마다 나눠 읽음 사슴벌레식 문답이 확실히 좋았는데 나머지 단편들도 좋았다 보통 단편집에서 별로인 단편도 몇 있기 마련인데 이건 다 좋았던 듯 ... 다시 덮어쓰는 것 새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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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2023.05.26.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정지돈, 2023 재밌네 남의 글 잔뜩 가져와서 그걸 엮는 걸 잘함... 마지막에 정지돈 x 안은별 대화가 실려있는데... 그걸 읽은 후에 지금 이북에 하이라이트 쳐 둔 것들 캡쳐하느라 다시 훑으니까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들도 있음. 모빌리티 픽션 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딱 들어맞는 단편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재미있게 읽었다는 사실이죠 알라딘 중고서점에 마침 재고가 있길래 이 날 안나 제거스의 를 구매했다! 아래는 안은별의 글 (노트북으로 볼 땐 밑줄을 잘 안쳐서 패드로 본 뒷부분이 상대적으로 메모가 많네... 정지돈 책 읽었는데 안은별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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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2023.01.05. 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Bloodchild Octavia E. Butler 단편집이라 단편마다 쓴 시기는 다르다. 표제작인 블러드치일드는 1984년 작품이고 단편집은 1995년 출간. 정말이지... 재미없는 단편이 없었다. 아마존에 보니까 2편이 더 추가되어 2005년에 개정판이 나왔던데 킨들로 구매할까? 일단 사둔 책을 읽은 다음에 고민해봐야지. 토니모리슨은 원서로 읽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했는데 옥타비아버틀러는 (번역서만 읽어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번역서로도 괜찮은 것 같음. 일단 블러드차일드라는 이 단편 하나만 보더라도 읽을 가치가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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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를 향하여
2022.10.11. 0%를 향하여 서이제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구매했던 서이제의 단편 소설집. 주말부터 약 사흘에 걸쳐서 읽었다. 지금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더 이전에 읽었더라면 지금처럼 재밌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아래는 이 책의 감상평은 아니고 그냥 책과 영화에 대한 생각의 열거.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소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요즘엔 읽으려는 사람보다 쓰려는 사람이 많다고들 하지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소설을 써야만 한다는 어떤 열망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뜻은 아니라고 본다. 그냥 자기얘기를 어딘가에 공개하고 반응을 얻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플랫폼의 증가로 눈에 띄게 되었을 뿐. 어떤 생존욕구마냥 영화를 찍어야 한다 소설을 써야 한다는 ..